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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캐나다 대학생 MT 장소와 문화 비교

by anir77 2025. 9. 18.

하이킹하는 학생들

 

한국 대학생들에게 MT(엠티, Membership Training)는 대학 생활의 상징적인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미국 동부와 캐나다 동부의 대학생들도 비슷한 활동을 할까요? 실제로 이들 지역 학생들도 학기 초나 동아리·학과 행사 때 리트릿(Retreat), 오리엔테이션 트립, 클럽 캠프와 같은 이름으로 비슷한 활동을 즐깁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특히 동부 지역의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MT 장소와 활동을 살펴보고, 두 지역의 차이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미국 동부 대학생 MT 장소와 문화

미국 동부 대학생들의 MT는 보통 Retreat(리트릿) 혹은 Orientation Trip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됩니다. 주최는 동아리, 학생회, 또는 신입생 프로그램이 많으며,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 뉴햄프셔와 버몬트의 산악지대: 하이킹과 캠프파이어 활동에 적합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동아리 리트릿 장소로 많이 이용됩니다.
  • 뉴욕 근교 캠프장: 보스턴, 뉴욕의 대도시권 대학생들은 교외 캠프장에서 1박 2일 활동을 하며 팀워크를 다집니다.
  • 해변 리조트: 여름 시즌에는 롱아일랜드, 케이프 코드 등 해변 지역에서 워크숍과 여가 활동을 겸한 MT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활동은 하이킹, 바비큐, 팀 빌딩 게임, 야외 스포츠 등이 중심입니다. 한국처럼 단체 음주 문화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협동과 네트워킹, 자연 체험 등이 위주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미국 대학생들의 MT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기보다는 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과 규율이 잘 지켜진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캐나다 동부 대학생 MT 장소와 문화

캐나다 동부 대학생들도 MT와 비슷한 활동을 즐깁니다. 대표적으로는 Frosh Week 또는 Welcome Retreat이라 불리며, 신입생 환영 행사나 동아리 모임으로 진행됩니다.

  • 온타리오 호수 주변: 토론토대학교 학생들은 여름이나 가을에 호수 인근 리조트나 캠핑장에서 MT를 진행하며, 수상 스포츠와 팀워크 게임을 즐깁니다.
  • 몬트리올 근교 스키 리조트: 맥길대학교 학생들은 겨울철 스키 리조트에서 동아리 리트릿을 개최하며, 스키와 보드 같은 레저 활동이 중심이 됩니다.
  • 퀘벡 자연공원: 퀘벡 지역 학생들은 국립공원이나 자연휴양림에서 MT를 진행하며, 하이킹과 캠프파이어를 통해 친목을 다집니다.

캐나다 대학생들의 MT는 한국식 MT처럼 대규모 술자리보다는 스포츠와 야외활동, 공동체 경험에 중점을 둡니다. 또한 다문화적인 학생 구성이 많아,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음식을 나누고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기숙사나 동아리에서 기획하는 경우가 많으며, 학교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있어 안전 관리가 철저합니다.

미국 vs 캐나다 MT 문화와 활동 비교

  • 공통점: 두 지역 모두 자연 속에서 팀워크를 다지고, 신입생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자리로 활용합니다. 하이킹, 바비큐, 팀 빌딩 게임은 양쪽에서 공통적으로 인기 있는 활동입니다.
  • 차이점:
    • 미국은 리트릿 장소가 캠프장이나 산악지대에 많고, 비교적 워크숍·네트워킹 중심의 성격이 강합니다.
    • 캐나다는 호수·스키 리조트 등 계절적 특징이 강하며, 야외 스포츠와 다문화 교류 성격이 짙습니다.
    • 비용 측면에서도 미국은 숙박·이동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캐나다는 자연환경 활용도가 높아 비교적 합리적 비용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유학생 관점에서 보면, 미국의 MT는 프로그램화된 팀워크·리더십 경험을 얻을 수 있고, 캐나다의 MT는 자연 속 공동체 경험과 문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

미국 동부와 캐나다 동부 대학생들의 MT는 형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친목과 팀워크 형성, 새로운 환경 적응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워크숍과 네트워킹 중심의 리트릿, 캐나다는 자연과 레저 중심의 MT라는 차이가 있지만, 두 경험 모두 유학생에게는 학업 외에 소중한 추억과 인간관계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기회가 됩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이런 다양한 문화적 경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