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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 중, 최근 급부상한 단어가 바로 ‘떵개하다’입니다. 단순히 재미로 넘기기엔 그 쓰임과 의미가 매우 넓어지고 있고, 온라인 커뮤니티, 틱톡, 유튜브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떵개하다’라는 단어의 유래, 원래 의미, 현재 확장된 의미와 실제 사용 예시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떵개하다’의 유래: 유튜버 떵개떵에서 시작
‘떵개하다’는 유튜브 먹방 크리에이터 ‘떵개떵’의 이름에서 파생된 표현입니다. 떵개떵은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르게, 리액션 강하게 먹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으며, 그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떵개하네’, ‘떵개한다’는 표현으로 밈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신조어의 초창기 맥락은 "음식을 과하게 먹는다", "유난스럽게 먹는다"는 의미였습니다. ‘먹다’의 새로운 표현처럼 쓰이기도 했고, 특히 입 벌리고 크게 우걱우걱 먹는 장면을 보고 "떵개하네ㅋㅋ"라고 말하는 게 유행이었죠. 이렇게 특정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스타일에서 파생된 말이 신조어가 되어 퍼진 건, Z세대의 밈 소비 구조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콘텐츠 캐릭터 → 행동 특성 → 동사화된 신조어로 발전하는 과정은 요즘 SNS 유행어의 전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뜻의 확장: 먹다 → 과장하다 → 오버하다
초기에는 단순히 ‘많이 먹다’, ‘크게 먹다’라는 식으로 쓰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뜻이 행동 전반에 대한 과장, 오버, 유난을 표현하는 쪽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즉, ‘떵개하다’는 이제 "굳이 저렇게까지 하나?", "쓸데없이 유난스러워" 같은 느낌을 담아 쓰는 말입니다. 꼭 먹는 것에 한정되지 않고, 리액션, 말투, 행동, 꾸밈 등 다양한 상황에 적용됩니다. Z세대 사이에서는 주로 누군가 너무 극적인 제스처를 하거나, 아무도 관심 없는 상황에서 혼자 과하게 리액션할 때 "떵개하지 마"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특히 틱톡, 디스코드, 인스타 릴스 등에서 누가 '대놓고 오버하는 행동'을 하면 댓글로 "와 진짜 떵개했다", "떵개력 MAX" 같은 말이 따라붙기도 하죠.
실제 사용 예시와 맥락
‘떵개하다’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비판적이거나 웃긴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아래는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 자주 쓰이는 예시들입니다.
- “쟤는 진짜 떵개하듯이 먹네ㅋㅋ”
- “입에 넣자마자 리액션하는 거 너무 떵개다…”
- “아니 아무도 안 웃었는데 혼자 떵개하네”
- “진짜 떵개하지 말고 그냥 해…”
- “메이크업 저렇게 떵개하면 피곤하지 않냐?”
- “오늘 컨셉 너무 떵개해서 민망했음 ㅠ”
- “쟤는 떵개력으로 밀어붙이는 중 ㅋㅋ”
- “이 정도면 떵개의 신 강림했다”
이렇듯 ‘떵개하다’는 이제 Z세대식 비꼼 + 관찰력 + 드립력이 결합된 표현으로, 단순 유행어 그 이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떵개하다’는 단순한 신조어를 넘어, Z세대가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어떻게 드립을 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유튜브 콘텐츠에서 파생된 말이 점차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스며들며, 단어 하나로도 누군가의 캐릭터나 행동을 규정짓는 사회적 기능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신조어 하나하나가 단순 유행이 아닌 세대 문화의 축적물이라는 관점에서, 떵개하다 역시 그 흐름 속 중요한 한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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