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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온라인 사용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름, 연락처, 주소, 결제정보 등이 포함된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정보 도용과 2차 피해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개인통관부호’가 무단으로 사용되어 해외직구에 악용되는 사례까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4~2025년 사이 개인통관부호 도용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특히 연말 직구 성수기를 앞두고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용의 실제 경로와 유형, 피해 사례, 그리고 예방 및 신고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립니다.
개인통관부호 도용, 어떻게 발생하나?
개인통관부호는 해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세관 신고를 위해 필요한 고유번호로,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번호가 유출되거나 온라인상에서 무단 수집될 경우, 전혀 모르는 누군가가 내 이름으로 고가의 물품을 수입하거나 탈세용으로 악용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도용 경로는 다음과 같은 방식이 많았습니다.
- 피싱 또는 해킹 사이트에서 통관번호 수집 - 택배사나 직구몰의 개인정보 저장 취약점 - 커뮤니티, 블로그 댓글에 실수로 노출된 번호 - 거래대행 플랫폼이 유출한 정보
특히 최근에는 ‘중고거래 사기’ , ‘관세 회피 목적의 대량 도용’ 사례가 많아졌으며, 도용자는 국내 구매자 정보로 위장하여 세관 검수를 피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피해자는 본인이 모르는 상황에서 밀수, 불법수입, 세금체납과 같은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도용 시 발생하는 피해와 문제점
개인통관부호 도용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실제로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본인 모르게 고가 물품 수입
- 관세 미납, 세금 체납 등의 법적 책임이 본인에게 부과될 수 있음
2. 스미싱·피싱 연계 피해
- 도용자가 실제 주소까지 활용하여 피싱 문자 전송 - "해외에서 주문한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식의 가짜 문자가 대표적
3. 신용정보 불이익
- 체납 또는 불법 수입 연루 시 금융 불이익 가능성
4. 조사 및 해명 부담
- 본인이 사용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데 상당한 행정력이 소모됨
5. 재발 우려
- 통관부호를 한번 도용당하면 해당 번호를 계속 재사용할 경우 위험 지속
이러한 피해들은 단순히 온라인 쇼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법적·금융적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통관부호에 대한 보안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예방·신고 방법과 통관부호 재발급 방법
관세청은 개인통관부호 도용 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나의 통관부호 사용 이력 조회
- 관세청 유니패스 통관부호 조회에서 로그인 후 ‘사용이력’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 https://unipass.customs.go.kr/csp/persIndex.do
2. 도용 의심 시 신고 및 정지 요청
- 유니패스 내 ‘도용신고’ 메뉴 활용 - 관할 세관 또는 관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문의 가능
👉 https://www.customs.go.kr
3. 개인통관부호 재발급 (변경)
- 기존 부호가 도용되었거나 노출된 경우, 아래 경로로 재발급 가능
👉 유니패스 > 개인통관부호 재발급 - 로그인 > [개인통관부호 발급/조회] > [재발급 신청] 클릭
4. 추가 보안 팁
- 통관부호는 절대 타인에게 공유하지 말 것 - 직구 플랫폼 내 자동 저장 기능 해제 - 비밀번호 재사용 금지 + 2단계 인증 필수 - SMS나 카카오톡으로 통관번호 요청하는 경우 100% 사기
5. 공식 상담센터 안내
- 관세청 통관 콜센터: 125 - 사이버범죄 수사대: 182 또는 https://ecrm.police.go.kr
2025년 쿠팡 유출 사건과 맞물려, 개인정보 전반에 대한 보안 인식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통관부호는 절대 남에게 알려주지 말아야 할 중요한 신원정보임에도,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당장 나에게 피해가 없더라도, 통관번호가 유출되면 몇 개월 후 전혀 모르는 세관청 고지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유니패스에 접속해 사용이력을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바로 재발급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작은 습관이, 여러분의 신용과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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