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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신입 유학생 : 자취 생활과 간단한 요리 팁

by anir77 2025. 9. 23.

자신의 자취방에서 편한 차림으로 앉아있는 여학생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는 신입생들에게 여러 가지 주거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기숙사에 들어가 비교적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지만, 기숙사에 들어가기가 여의치 않거나 보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 자취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취 생활을 중심으로 집 구하기, 필수 장보기 리스트, 생활비 절약법, 그리고 간단 요리 레시피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입 유학생을 위한 자취 팁

낯선 곳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바로 ‘집 구하기’입니다. 홈스테이, 쉐어하우스, 원룸 아파트 중 어떤 형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생활 패턴과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홈스테이는 생활이 편리하지만 자유롭지 못하고, 쉐어하우스는 비교적 저렴하지만 함께 사는 사람들과의 생활 패턴 등 서로간의 이해와 조율이 중요합니다. 원룸이나 아파트는 독립적이지만 월세와 관리비가 큰 부담입니다. 신입 유학생이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할 때에는 쉐어하우스로 시작해서 원룸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캐나다의 월세는 보통 선불 방식으로 지급되고, 계약 시 보증금(Deposit)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 전에 반드시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집주인이나 매니지먼트와 이메일 등 연락을 주고 받은 기록을 남겨 두어야 합니다. 생활비 관리도 중요한데, 예상보다 교통비, 통신비, 전기세 등 부대 비용이 크기 때문에 매달 고정 지출을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취 초보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필요 없는 물건을 한꺼번에 사는 것입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급하게 이불, 가구, 조리도구 등을 다 사버리면 지출이 커지고, 나중에는 필요 없는 물건들이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초반에는 최소한의 물건들만 구입하고, 그때그때 필요한 물건을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필수 장보기 리스트와 생활비 절약법

캐나다 유학생 자취 생활에서 기본 생필품과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것은 생활비 절약에 매우 중요합니다.

월마트(Walmart), 로블로즈(Loblaws), 코스트코(Costco) 등의 대형마트는 유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코스트코는 대량 구매로 저렴하게 살 수 있지만 회원권이 필요하기 때문에 룸메이트나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MetroNo Frills도 유학생들이 자주 가는 마트입니다. Metro는 온타리오와 퀘벡 지역에 많은 중대형 슈퍼마켓 체인으로 신선식품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세일 정보를 잘 활용하면 합리적으로 장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No Frills는 로블로즈 계열의 할인형 마트로, 불필요한 서비스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학생들이 즐겨 찾으며, 월마트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어 생활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신입 자취생들이 꼭 챙겨야 할 필수 장보기 품목으로는 쌀, 라면, 계란, 식용유, 닭가슴살, 파스타, 토마토 소스, 감자, 양파 등이 있습니다. 이 기본 재료들만 있어도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한식이 그리운 경우에는 H-Mart, Galleria 같은 한인 마트에서 김치, 고추장, 간장, 떡볶이 재료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 식재료는 현지 식재료보다 꽤 비싸기 때문에, 꼭 필요한 재료만 적절히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비 절약 팁으로는 마트 전단지 앱을 활용해 할인 정보를 확인하고, 1+1 행사나 클리어런스 코너에서 필요한 물건을 미리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현지 친구들이 추천하는 로컬 브랜드 상품은 대형 브랜드보다 저렴하면서 품질이 좋은 경우가 많으니 참고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고 빠른 유학생 요리 레시피

유학생활, 특히 자취생활에서 요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외식 금액이 한국보다 비싸기 때문에 외식을 자주 하면 한 달 생활비 지출이 금세 늘어나기 때문에 간단한 자취 요리를 배워 두는 것도 좋겠죠? 어느 마트에서든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10분만에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요리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추천은 김치볶음밥입니다. 밥, 김치, 약간의 고추장만 있으면 금방 만들 수 있어 유학생들의 단골 메뉴입니다. 계란 프라이까지 얹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두 번째는 치킨 랩 샌드위치입니다. 또띠아에 구운 닭가슴살, 상추, 치즈, 토마토를 넣고 말아 주면 건강하고 간편한 식사가 됩니다.

세 번째는 라면입니다. 단순하게 라면만 끓이는 대신 달걀, 치즈, 채소를 추가하면 훨씬 풍부한 맛을 낼 수 있고 영양면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시험 기간이나 바쁜 일정 후에도 금방 해 먹을 수 있으니 자취생 필수 레시피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스타도 추천할 만합니다. 파스타 면과 토마토 소스, 간단한 채소와 베이컨 등만 있으면 근사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하는 자취 생활은 낯설고 힘들겠지만, 여러가지 팁들과 요령을 익히고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까지 갖춘다면 훨씬 수월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자취 생활은 기숙사와는 또 다른 독립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의 생활에 책임감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런 경험들로 한층 더 풍성하고 의미 있는 유학생활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