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교육 수준이 높고 안전한 환경 덕분에 한국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특히 토론토대학교,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맥길대학교는 "캐나다 3대 명문대"로 꼽히며 매년 세계 대학 순위에서 TOP 50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립니다. 앞선 여러 포스팅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대학들을 소개하며 위의 대학들을 여러차례 언급하였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세 대학의 입학 요건, 학비, 국제학생 비율, 입학률, 캠퍼스 구조, 세계 순위 등을 상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토론토대학교 (U of T)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U of T)는 QS 세계 대학 순위 2025년 21위, THE 세계 대학 순위 18위에 오르며 캐나다 최고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캠퍼스 구조
- St. George Campus (토론토 다운타운, 본교) – 연구와 전통 중심, 가장 많은 다양한 전공 및 프로그램 제공
- Scarborough Campus (UTSC) – 경영·컴퓨터 전공 강점, 실무, 취업 중심 (Co-op 프로그램)
- Mississauga Campus (UTM) – 소규모 강의 및 법과학(Forensic Science), CCIT(디지털·IT), 경영 특화 등의 특화 과정 제공
- 입학 요건
TOEFL iBT 100점 이상, IELTS 6.5 이상, Duolingo 120점 이상 필요.
GPA 3.7/4.0 수준이 권장됩니다. - 입학률: 약 43% (전공별 변동 있음)
- 학비: 국제학생 학부 연간 평균 약 CAD 60,000, 일부 전공은 CAD 70,000 이상.
- 국제학생 비율: 약 25% 이상.
대도시 특성상 인턴십·취업 기회가 풍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등이 장점이지만, 생활비가 높고 경쟁률이 치열한 점은 단점입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UBC는 QS 세계 대학 순위 2025년 34위, THE 세계 대학 순위 38위에 오른 세계적 교육기관입니다. 특히 컴퓨터공학, 환경학, 생명과학, 공학 분야가 강세입니다.
- 캠퍼스 구조
- Vancouver Campus – 메인 캠퍼스, 글로벌 기업 인턴십 기회가 풍부. 학생 동아리, 연구센터,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 매우 활발하며, 국제학생 대부분이 이곳에서 학업
- Okanagan Campus (켈로나 지역) – 보건·운동과학, 원주민학, 예술, 소규모 경영 수업이 강세이며 소규모, 밀착형 교육으로 지역 연계에 특화됨.
- 입학 요건
TOEFL iBT 90점 이상, IELTS 6.5 이상, Duolingo 125점 이상 필요.
일부 전공은 TOEFL 100점 이상 요구. - 입학률: 약 52% (인기 전공은 더 낮음)
- 학비: 국제학생 학부 연간 평균 약 CAD 55,000.
- 국제학생 비율: 약 27%.
온화한 기후와 다문화적 환경 덕분에 한국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밴쿠버의 생활비와 집값은 캐나다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맥길대학교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는 QS 세계 대학 순위 2025년 30위, THE 세계 대학 순위 46위를 기록한 명문으로, 의학, 생명과학, 법학, 인문학 전공이 강세입니다.
- 캠퍼스 구조
- Downtown Campus (몬트리올 중심) – 주요 학부·대학원 과정 제공
- Macdonald Campus (교외 지역) – 농업, 환경학, 생명자원 특화
- 입학 요건
TOEFL iBT 90~100점 이상, IELTS 6.5 이상, Duolingo 120점 이상 필요.
불어가 필수는 아니지만, 불어권 지역 특성상 불어가 가능하면 생활에 유리. 대부분의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나 일부 불어 수업도 존재(인문학, 정치학, 지역학 등) - 입학률: 약 47% (전공에 따라 20~30%까지 낮아짐)
- 학비: 국제학생 학부 연간 평균 약 CAD 45,000.
- 국제학생 비율: 약 30%, 세 대학 중 가장 높은 수준.
다른 두 대학에 비해 합리적인 학비와 높은 국제학생 비중은 유학생들에게 장점일 수 있지만, 추운 겨울과 불어 문화는 또 다른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토론토대학교, UBC, 맥길대학교는 모두 세계 TOP 50 안에 드는 명문이지만, 학생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각 대학의 강점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토론토대학교는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세계적 위상을 자랑하며, 700개가 넘는 다양한 전공과 폭넓은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글로벌 기업 인턴십과 취업 연결성이 뛰어나, 졸업 후 진로까지 생각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UBC는 푸른 자연과 함께하는 학문적 환경 속에서 연구와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대학으로, 특히 과학과 환경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적합합니다. 맥길대학교는 오랜 전통과 합리적인 학비, 그리고 다국적 학생들(토론토나 UBC보다 다양한 국가와 인종)이 어우러진 분위기를 강점으로 갖고 있어, 국제적인 교류와 폭넓은 경험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학의 순위나 어느 대학이 가장 뛰어난지 단정짓기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전공 분야와 생활 환경, 그리고 재정 상황을 함께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대학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나다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이 세 대학이 가진 최신 정보와 특징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장단점을 현실적으로 따져보면서 전략적으로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