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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관리하는 노년층과 예방접종을 받고 있는 노년층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은 점점 떨어지고, 젊었을 때는 가볍게 지나갔던 질환도 중년 이후에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부터는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 시기로, 건강한 노후를 위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이 꼭 알아야 할 필수 예방접종 종류와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RSV, 대상포진, 폐렴구균 백신 외에도 놓치기 쉬운 백신 정보를 함께 확인하세요.

    RSV 백신: 고령층 호흡기 감염 예방의 핵심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기존에는 주로 영유아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60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폐렴, 기관지염 등의 중증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감염병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부터는 RSV 백신이 국내에서 고령층 접종용으로 승인되면서, 예방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었습니다.

    RSV 감염은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빠르게 하기도, 숨 가쁨, 고열로 진행될 수 있으며, 특히 만성 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당뇨 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자라면 RSV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며, 50대라도 만성질환 보유자나 면역저하자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RSV 백신은 1회 접종으로 2년 이상 면역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독감 백신과 함께 가을~겨울철에 맞추어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비용: 병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약 1회 20만~30만 원 선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일부 지역 보건소나 예방접종 클리닉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대상포진 백신: 50세 이상 누구나 고려해야 할 예방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재활성화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특히 50세 이후에는 발병률이 급증하고, 신경통, 극심한 통증, 피부 손상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몸 한쪽에 물집이 생기고 극심한 신경통을 동반합니다. 문제는 피부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수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 바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입니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 생백신(1회 접종) – 주로 60세 이상 사용
    • 불활성화백신(2회 접종) – 50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 면역저하자도 사용 가능

    접종 비용:

    • 생백신:12만~15만 원 내외 (1회 접종)
    • 불활성화백신: 1회당 15만~20만 원, 총 2회 접종 필요

    질병관리청은 50세 이상 성인이라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만성질환자 또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 시기 및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렴구균·독감 등 기타 필수 예방접종 총정리

    폐렴구균 감염증은 폐렴, 패혈증, 뇌수막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치명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그 전 단계인 40~50대에서도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2종류가 있으며, 보통 아래 기준에 따라 접종합니다.

    • 단백접합백신(PCV13): 만성질환자 또는 면역저하자에게 권장
    • 다당질백신(PPSV23): 65세 이상은 국가에서 무료 접종 지원

    접종 비용:

    • 65세 이상: PPSV23 백신 국가 무료 접종 대상
    • 65세 미만: PPSV23 또는 PCV13 접종 시 병원에 따라 4만~8만 원 선 (1회)

    그 외 추천 예방접종

    • 독감(인플루엔자): 매년 1회 접종 권장 (가을철). 50~64세 성인 유료 접종 대상, 2만~4만 원 수준
    •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10년마다 1회 접종, 약 3만~5만 원
    • B형 간염: 항체가 없는 경우 접종 필요 (보통 3회 접종, 회당 1만~2만 원)
    • 코로나19 백신: 질병관리청 접종 계획 및 무료 제공 여부에 따라 상이

    결론 

    40~50대 이후의 예방접종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건강한 노후를 위한 투자입니다. RSV, 대상포진, 폐렴구균 등의 백신은 중증 질환을 미리 막아주며, 예상치 못한 병원비와 고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접종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질병 예방으로 인한 장기적 의료비 절감 효과는 훨씬 큽니다.
    지금 내 연령대와 건강 상태에 맞는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보건소 또는 병원에서 접종 계획을 세워보세요. 정기 검진과 함께 예방접종을 실천하는 습관, 지금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