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전공 BEST 5 : 긍정적 측면 vs 현실적 문제점

by anir77 2025. 9. 19.

 

돈다발과 학사모

 

해외 유학은 단순한 학업을 넘어 미래 본인의 경력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선택입니다. 국내에서 학업을 지속하는 것에 비해 전공 선택의 폭도 넓고 기회도 다양한 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공 분야 5가지와 그 전공 분야의 긍정적인 측면과 현실적인 문제점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IT·데이터 사이언스 전공: 국제적으로 다양한 기회 vs 치열한 경쟁

IT와 데이터 사이언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수요가 높은 전공 중 하나입니다.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머신러닝 전문가의 수요와 채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원격 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경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STEM 전공자에게 이민 가산점을 부여하고, 독일은 블루카드 제도로 IT 전문가의 정착을 지원하기 때문에 해외 취업과 영주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도 존재합니다. IT 분야는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최신 기술 습득이 늦어지면 경쟁에서 뒤처지기 쉽습니다. 또한 글로벌 기업 취업을 할 때는 비자 스폰서가 필요하며, 경력과 실무 경험을 중시하기 때문에 단순히 학위만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자기계발과 인턴십 경험이 필수적입니다.

경영·MBA 전공: 글로벌 네트워크 vs 높은 비용 부담

경영학과 MBA 과정은 유학생들에게 오랫동안 인기 있는 대표적인 전공 분야입니다. 하버드, 스탠퍼드, INSEAD, 런던비즈니스스쿨 등 세계적인 명문대는 졸업생들이 다국적 기업, 금융기관, 컨설팅 회사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MBA 졸업생에게 취업비자를 우대하는 국가(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도 있으므로, 현지 취업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MBA는 현실적으로 막대한 학비와 생활비가 필요합니다. 평균 1~2년 과정에 수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가는데, 졸업 후의 ROI(투자 대비 수익)가 명문대와 일반대 사이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하면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경영·MBA 전공은 재정적 준비와 학생 개인의 명확한 목표가 뒷받침될 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보건·의학 계열: 취업의 안정성 vs 의대·치의대의 높은 장벽

보건·의학 계열은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취업 가능성을 제공하는 전공입니다. 간호학, 물리치료학, 공중보건학 등은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력이 부족하므로 수요가 높습니다. 졸업 후 자격 시험을 거치면 안정적인 직장을 얻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이민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선망하는 의대·치의대 유학은 현실적으로 국제학생에게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미국·캐나다 의대·치의대 대부분은 시민권자·영주권자만 지원할 수 있고, 졸업 후 면허 취득 과정에서도 비자 문제로 불이익을 받기 쉽습니다. 호주·영국의 경우 국제학생도 진학은 가능하지만, 높은 학비와 졸업 후 취업비자 문제로 진입 장벽이 큽니다. 따라서 보건 분야에서 안정적인 해외 커리어를 꿈꾼다면 의대·치의대보다는 간호학, 보건학, 약학 등의 대체 전공이 더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디자인·예술 전공: 창의적 기회 vs 불안정한 시장

디자인, 영상, 게임, 음악 등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예술 전공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할 기회가 많습니다. 런던이나 밀라노에서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거나, 미국·일본에서 애니메이션과 게임 전공을 선택하면 세계적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와 UX/UI 디자인은 IT와 예술이 결합된 분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는 실력과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학위만으로는 취업을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또, 프리랜서 형태의 일자리가 많아 소득이 불안정할 수 있고, 경쟁이 치열한 만큼 현지에서의 기반이나 현지 언어 능력에 따라 취업의 성패가 좌우됩니다. 따라서 이 분야를 전공하는 유학생은 학교 선택 뿐만 아니라 꾸준히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고 풍부한 현지 인턴십 경험을 병행한다면 해외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친환경·에너지 전공: 미래 기회 vs 초기 진입 장벽

기후 변화, 환경 오염, 에너지 고갈 문제는 전 세계가 직면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친환경 기술, 재생에너지, 환경 정책 등을 배우는 전공 분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같은 유럽 국가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앞선 친환경 산업과 정책으로 이 분야의 전공 유학생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졸업 후에는 정부기관,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등에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절약,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존재합니다. 환경·에너지 관련 전문직은 아직까지 석사 이상의 학위나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현지 언어 능력이 부족하면 취업 기회가 제한될 수 있고, 다른 전통적인 전공(IT, 경영, 보건)에 비해 안정적인 일자리가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취업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성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더 적합한 전공입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5가지 전공들은 유학생들에게 인기 있고 해외 취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또한 높은 분야들이지만, 각각  다양한 현실적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유학을 계획할 때는 긍정적 전망뿐만 아니라 이러한 한계까지 냉정하게 검토하고, 본인의 적성과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